방산분야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 213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5.7% 상승한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의 배경으로는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 1차 물량과 국내 양산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회사는 K2 전차의 핵심 부품인 임베디드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이란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 특정 기계 내에 내장된 컴퓨터 시스템을 의미한다.
또한 기동화력, 유도무기, 지휘통제, 해상,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가 확대되며 매출 기반이 더욱 탄탄해졌고, 특정 품목이나 단일 사업 체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전체 매출 구조의 안정성도 크게 강화되고 있다.
특히 공급처 다변화와 함께 수주 흐름의 변동성이 줄어들며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중·대형 프로젝트의 진행률 반영이 본격화되고 주요 고객사의 해외 납품 일정이 앞당겨지며 분기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여기에 생산 일정의 안정화, 품질관리 프로세스의 고도화까지 더해지며 수익성 또한 한층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3분기 실적은 국내외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신뢰 관계와 장기 공급 계약이 반영된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R&D 역량 강화와 생산 효율 향상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 제고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츠테크놀로지는 현재까지 누적 수주 잔고 1000억원을 돌파하며 향후 안정적인 공급 일정을 기반으로 한 매출 흐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의 해외 공급 확대와 신규 사업 수주 기대가 더해지면서 중장기적 수주 성장세 역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