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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코츠테크놀로지, 373억원 규모 과천 사옥 매입 완료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7.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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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과천 이원화 체계로 생산능력 150% 확대…글로벌 방산시장 진출 가속

코츠테크놀로지 신규 사옥 과천펜타원 전경. (사진=코츠테크놀로지)


SBC(싱글보드컴퓨터) 방위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기업 코츠테크놀로지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R&D와 생산 역량을 동시 확충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코츠테크놀로지는 과천 지역에 신규 사옥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매입 금액은 약 373억원이다. 계약일은 7월29일이며, 잔금 지급과 등기 완료는 오는 10월13일로 예정돼 있다.

회사는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과천 펜타원' 지식산업센터 내 B동 3층부터 7층까지를 전면 매입했다. 2·8·9층은 임대 방식으로 확보했다.

이번 투자로 회사는 분당과 과천 양 거점을 유기적으로 병행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분당 생산시설과 SMT 라인은 유지한다. 과천 지역에 R&D 거점과 생산시설을 확충해 기존 대비 약 150%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과천 사옥은 고급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한 R&D 특화 거점으로 조성되며, 일부 생산 기능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과천 신사옥은 서울 강남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 대외 협력, 인재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과천 사옥 내에는 생산설비도 추가로 배치한다. 양산 및 시제품 제작과 기술 검증 등 연구개발과 생산 간 연계 운용 체계를 구축한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증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R&D 환경을 조성해 기술 내재화 수준을 높인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수출 증가에 따라 수주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생산과 개발 역량의 동시 확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천과 분당 양 거점을 유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고객 수요 확대 및 수주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과천 사옥 매입은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R&D와 생산, 품질 검증까지의 전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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