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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아이엠,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 박차… 이스라엘 총기 제조사 베트남 공장 방문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7.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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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국내 유일의 방산 분야 금속사출(MIM) 레퍼런스를 보유한 한국피아이엠이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한국피아이엠은 이스라엘의 유력 총기 제조 기업이 최근 자사의 베트남 생산시설을 방문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실사를 통해 이스라엘 기업은 한국피아이엠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직접 점검했다.

해당 이스라엘 기업은 미국, 인도, 베트남 등 주요 국가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총기 제조사로 현재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베트남 국방부의 단독 선정으로 소총을 공급하며 베트남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실사는 한국피아이엠이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핀다드에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기업이 선제적으로 요청해 성사됐다. 

해당 기업은 베트남 정부향 총기 공급의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MIM 기반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한국피아이엠의 베트남 공장을 직접 찾아 생산 설비와 품질관리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한국피아이엠은 이번 실사를 계기로 베트남뿐 아니라 글로벌 방산 시장으로의 추가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 기업의 베트남 생산시설을 위한 민수용 총기 소재 공급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다른 해외 총기 제조사와의 협업도 모색해 신규 수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한 대량 생산 대응력과 검증된 글로벌 레퍼런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실사는 오랜 준비 끝에 이루어진 결과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민수 총기 제조사들이 MIM 방식으로의 기술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방산 분야 MIM 제품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출 중심의 실적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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