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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엔, 주주환원정책 이행 위해 자사주 53만주 전량 소각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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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사업 확대로 기업 성장 실현하고 주주가치 제고 이어갈 것”

트루엔 CI. 사진=트루엔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트루엔이 주주 친화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보유 중이던 자사주 53만1259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4.83%에 해당하며 취득가액 기준 60억원 규모다.

트루엔은  이번 자사주 소각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번 조치가 트루엔의 주가 저평가 해소 및 책임경영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루엔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자사주 추가 취득, 현금 배당, 추가 소각 등 다양한 형태의 주주환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견고한 실적과 실질적인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에서 트루엔이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가 앞장서서 성장 가능성과 미래가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과 주주에게 전달하기 위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루엔은 엣지 AI 카메라, AI 스마트 홈카메라 등을 개발 및 공급하는 AI 기반 영상감시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 공공조달 영상감시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다수의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신뢰성을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공공시장 내 AI 카메라 수요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AI 카메라 보급률이 올해 20%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매출의 성장세도 기대된다. 또한 자사 AI 스마트 홈카메라 ‘이글루(Egloo) 8’을 앞세워 미국 프리미엄 베이비 모니터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트루엔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전량 소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 아닌 회사의 내재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결정”이라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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