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가 25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당뇨발 AI 재생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시작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로킷헬스케어는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자가 미세지방 조직을 이용한 상처 치료 효과를 당뇨발 환자를 대상으로 확인한다.
구체적으로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만성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환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바이오프린터로 제작한 환자 자가 미세지방 패치를 상처 부위에 이식해 효과를 분석한다.
특히 전 수술 과정이 하나의 수술방 안에서 단시간 내에 이뤄지고, 별도 입원 없이 귀가가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당뇨발 환자는 1만7000여 명 수준이다. 매년 1000여명이 당뇨발로 족부를 절단한다. 족부 절단환자는 통상 5년 내 약 50%가 사망한다.
일단 당뇨발이 악화되면 즉시 절단 외에는 아직까지 선택지가 거의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당뇨발 재생치료의 국내 도입은 절단 중심의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조직·혈관을 되살리는 재생치료 중심으로 전환하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임상을 통해 절단을 당연시하던 당뇨발 치료의 공식을 ‘절단 없는 재생’으로 전환하고, 나아가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의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