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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합병 위한 주식교환 비율 협의 착수… 금일 오후 관련 공시 공개 예정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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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직접 이사회에 참석해 두나무와 협업 방향 설명할 것으로 예상

사진=chatgpt


국내 대표 포털 기업 네이버의 금융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한 합병을 공식 추진한다. 

양사는 포괄적 주식교환 비율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으며, 이사회 의결 결과는 26일 오후 공시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IT)·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이날 수도권 모처에서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안을 심의한다. 

같은 날 네이버도 이사회를 열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합병 추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교환 비율이 핵심 안건으로 상정된다. 업계에서는 두나무 1주를 네이버파이낸셜 3주로 교환하는 1대3 주식교환 비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관련 안건이 무난히 의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이날 이사회에 직접 참석해 두나무와의 합병 추진 배경과 향후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에서 의결된 합병 관련 주요 내용은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안이 이사회와 주주총회 절차를 순차적으로 통과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 경우 두나무는 네이버의 손자회사로 편제되며 네이버 그룹 내 디지털 금융·디지털 자산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향후 합병이 실제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이사회 의결 후 주주총회 특별결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상법에 따라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동의가 필요하며,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관련 일정과 절차를 추후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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