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의료서비스

메디아나, 웨어러블 무선 기기 기반 '유·무선 통합' 환자 AI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2.08 10:11

숏컷

X

에이티센스와 공동 사업화…AI 기반 연속 관제 체계로 3000개 병원 공략

메디아나 웨어러블 심전도. (사진=메디아나)

병원 내 유선 장비 중심이었던 환자 모니터링 체계가 메디아나의 기술을 통해 웨어러블 무선 기기까지 확장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메디아나는 기존 유선 중심의 환자감시장치(PMD)에서 무선 기술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전략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메디아나는 웨어러블 심전도(ECG) 전문 기업 에이티센스와 협력해 유선 환자감시장치와 웨어러블 심전도 기술을 연동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동 개발 및 사업화한다.

양사는 병동·외래·수술 전후·환자 이송 등 임상 환경 변화에 맞춰 유선·무선 모니터링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연속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메디아나는 현재 국내 약 3000개 병원에 환자감시장치를 공급하며 국내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네트워크가 향후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확산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유선 분야에서 쌓아온 메디아나의 업력과 병원 네트워크는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의 시장 확산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협력사인 에이티센스는 미국 FDA·유럽 CE·일본 PMDA 등 주요 글로벌 인허가를 받은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을 보유했다. 주력 솔루션 'EX871'은 패치형 구조·방수(IP57) 등 장기 모니터링에 유리한 기능을 갖춰 국내 요양급여 대상으로도 인정됐다.

모기업인 셀바스AI는 유·무선 장비에서 수집되는 생체신호 데이터를 활용한다. AI 기반 위험 예측 모델·이상 징후 탐지 알고리즘·진단 보조 AI 등 분석 기술을 개발하여 통합 관제 시스템의 고도화를 담당한다.

강동원 메디아나 사장은 "웨어러블 심전도 라인업 확대는 유선·무선 통합 모니터링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과정"이라며 "기존 병원 네트워크와 글로벌 유통 기반을 활용해 통합 솔루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