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기업 마음AI가 전북도 남원시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융합형 드론 교육체험공간 조성 사업’의 자율경비로봇 공급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마음AI는 자율경비로봇 ‘소라(SORA)’와 로봇 관제 시스템 ‘RMS(Robot Management System)’로 구성된 패키지 10세트를 남원시 핵심 교육·체험 공간에 납품한다.
해당 사업은 드론과 로봇,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해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수준의 자율 시스템을 교육 인프라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음AI가 공급하는 'SORA'는 사람의 원격 조작이나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도 현장에서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행동을 선택하는 지능형 경비 로봇이다.
여기에 다수의 로봇을 실시간으로 통합 제어하는 'RMS'가 결합돼 교육 환경뿐만 아니라 즉시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운영 체계를 갖췄다.
이번 수주는 마음AI가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피지컬 AI 기술이 단순 연구나 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에 납품되는 '실행 가능한 제품'으로 검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자체의 첨단 교육 공간에 핵심 시스템으로 도입됨에 따라, 공공 인프라 내 피지컬 AI 적용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음AI의 피지컬 AI는 '보여주기 위한 로봇'이 아닌, 현장의 불확실성과 변수 속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실행 중심 AI를 지향한다.
이번 남원시 사업은 교육을 출발점으로 하되, 향후 공공 영역은 물론 산업 안전, 시설 관리, 국방, 제조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실증 기반이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언어·음성·시각·행동을 통합하는 자체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자율주행,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의 완성도를 넘어 현장에서의 실제 작동 여부를 기준으로 실증 중심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