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은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과 지난달 29일 ‘물류·제조용 고중량 실외주행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이 기술 경쟁을 넘어 현장 실증과 운영 효율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양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핵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현은 자사의 모터·제어기·감속기 통합 '3-in-1' 구동 솔루션과 클로봇의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결합한다. 실외의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고중량 자율주행로봇(HAMR)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물류·제조용 고중량 실외 주행 로봇 공동 기획 및 사업화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공동 수행 ▲국내외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협력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삼현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기존 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모듈 및 완제품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로봇 생태계 내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현장 적용형 로봇 제품과 핵심 모듈 공급망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박기원 삼현 대표이사는 "기술 내재화와 플랫폼 전략 고도화는 로봇 산업 경쟁 속에서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클로봇과의 협업을 통해 고중량 실외 로봇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