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자사의 고하중 자율주행로봇 ‘HAMR(Heavy-duty Autonomous Mobile Robot)’로 ‘2025 로보월드 어워드’서 로봇시스템 부문 ‘올해의 우수 제품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HAMR이 기술 완성도, 혁신성, 시장 파급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삼현의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삼현이 자체 개발한 HAMR은 국내 최초의 고하중 자율주행로봇으로, 자사의 핵심 기술인 ‘3-in-1 통합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3-in-1 통합솔루션’이란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기술을 의미한다.
이 로봇은 3톤부터 최대 10톤급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실내외 복합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최대 20km/h의 고속 주행과 정밀 제어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며, 전사적자원관리(ERP)·생산관리솔루션(MES)·창고관리솔루션(WMS) 등 산업용 통합 관제 시스템과도 유기적으로 연동 가능한 지능형 로봇 플랫폼으로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삼현은 정부 및 업계로부터 로봇 기술력을 공식 인증받으며, 기존의 모빌리티·방산 분야를 넘어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삼현은 수상 제품인 HAMR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는 물론 ▲CES 2026 전시회 출품 ▲정부 R&D 사업 연계 등을 통해 기술 상용화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원 삼현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삼현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기술 내재화 전략과 AI·로봇 융합 개발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로봇·방산·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통합 성장축 완성을 통해 기업가치 리레이팅을 이끌고, 주주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