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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485억원 규모 CB 발행… 로봇·AI·방산 등 미래 사업에 투자 계획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0.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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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대표이사 ”이번 투자 유치는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

삼현 CI. 사진=삼현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총 485억원 규모의 제1회차 전환사채(CB)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회사는 로봇,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 미래 성장사업 및 전략적 M&A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업계는 이번 발행 조건이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투자 조건에서 전환가액은 3만2672원으로 기준주가 대비 약 10%의 할증이 적용됐으며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리픽싱(전환가 조정) 조항이 배제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 모두 0%, 만기 5년 조건으로, 발행사 입장에서 재무적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투자자 신뢰는 극대화한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발행 구조에 대해 “무이자·할증 발행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밸류업 전망이 매우 높게 평가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순수 투자 관점에서 할증발행은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강한 신뢰와 기대감이 전제돼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기원 삼현 대표이사는 “이번 CB 발행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로봇 및 방산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 결정”이라며 “삼현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역량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다. 이번 투자 유치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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