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골드만삭스를 대신해 애플카드의 새로운 발행사를 맡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애플과 1년이 넘는 협상 끝에 애플카드 발행을 둘러싼 파트너십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애플카드를 발행해온 골드만삭스는 해당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됐다.
애플카드는 출시 당시부터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과 애플 생태계와의 결합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골드만삭스가 소비자 금융 부문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애플은 약 2년 전부터 새로운 발행사를 물색해왔다.
현재 미국 내 애플카드 이용자는 지난해 기준 12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카드와 관련된 판매신용 잔액은 약 200억달러(한화 29조원)에 달한다.
WSJ은 골드만삭스가 애플카드 관련 자산을 10억달러(한화 1조4500억원)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WSJ은 애플카드 이용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고객 비중이 높고, 카드 연체율 역시 업계 평균을 웃돌아 자산 가치가 할인된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체이스는 애플카드 발행을 맡는 동시에 애플 브랜드를 활용한 저축계좌 출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애플은 안정적인 금융 파트너를 확보하고, JP모건체이스는 대규모 고객 기반을 가진 애플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