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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푸드, 2025년 수출 33억달러 기록… 역대 최대 실적 경신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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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범 해수부 장관 “K-씨푸드 수출산업의 지속 성장을 적극 뒷받침 할 것”

사진=제미나이


해양수산부(해수부)는 2025년 한국 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9.7% 증가한 33억3000만달러(약 4조9000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4년 30억3000만달러(약 4조4200억원)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K-씨푸드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수출의 일등 공신은 단연 ‘김’이었다. 김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1억3000만달러(약 1조6600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 부동의 수출 1위 품목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했다. 

김은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국제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이 외에도 이빨고기(8000만달러(약 1100억원), +6.4%), 넙치(6000만달러(약 880억원), +9.0%), 게살(3000만달러(약 440억원), +7.5%) 등 주요 품목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과가 나타났다. 일본은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중국은 현지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8.0%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 2025년 4월부터 부과된 상호관세라는 악재 속에서도 조미김과 참치, 굴 등의 고부가가치 식품을 중심으로 9.0% 증가한 5억2000만달러(약 7600억원)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요를 증명했다.

해수부는 이러한 수출 성장세를 2026년에도 이어가기 위해 수출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과 수출 바우처 지원을 지속하고, 유망 상품 개발 및 국제 인증 취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국제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씨포츠(Seaports) 프로젝트’ 추진, 공항 면세점 내 ‘김 홍보관’ 운영, 한류 스타 연계 마케팅 등 현지 밀착형 홍보 활동을 새롭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2025년 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수산식품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김과 같은 수출 유망 품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일본·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은 물론 유럽, 중동 등 신흥 시장까지 수출 저변을 넓혀 K-씨푸드 수출산업의 지속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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