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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주도권 확보 나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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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로 취급되던 자원에서 금속을 회수·재활용하는 순환경제 내재화가 중요함을 역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참석인 최 회장은 최근 발표한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 허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핵심광물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투자’ 세션의 공식 연사로 나서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및 투자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및 글로벌 에너지·광물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의 참석이 예상되는 만큼,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와 관련해 ‘프로젝트 크루서블’ 등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후속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포럼 참석에 앞서 최 회장은 다보스포럼 공식 홈페이지에 ‘순환경제로 청정에너지 공급망 강화’를 주제로 기고문을 게재했다. 

최윤범 회장은 기고문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이 훨씬 더 탄력적이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대폭 강화되지 않는 한 세계는 재생에너지 보급과 전기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수명이 다한 태양광 패널, 사용 후 배터리 등 폐기물로 취급되던 자원에서 금속을 회수·재활용하는 순환경제 내재화가 미래 헤게모니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최 회장은 다보스포럼 산하 ‘광업·금속 운영위원회’의 핵심 멤버 4인 중 한 명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소재 산업의 중장기 전환을 다루는 ‘미래 소재 프로그램 운영위원회’ 첫 회의에도 초청받는 등 다보스포럼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위원회에는 트라피구라, 뉴몬트, 텍리소스 등 세계 최대 원자재 및 광산 기업의 수장들이 함께 참여한다.

올해 ‘대화의 정신’을 주제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는 세계 130여개국의 정·관계 및 재계 인사가 집결한다. 

고려아연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자원순환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 중인 신사업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정합성을 갖춘 산업 경쟁 우위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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