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로봇

코윈테크, 북미 로봇 시장 뚫었다...작년 300억 수주 잭팟이어 AMR 핵심 주행 기술 개발

고종민 기자

입력 2026.01.15 14:11수정 2026.01.15 14:14

숏컷

X

제자리 회전 시 바퀴 마찰 최소화하는 신규 메커니즘 개발...AMR 내구성·효율 극대화
작년 로봇 수주 300억 달성, 북미 비중 75% 육박..."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하드웨어 혁신에 통합 관제 SW 더해 지능형 물류 자동화 선도할 것"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코윈테크가 자율이동로봇(AMR)의 고질적 한계였던 주행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는 신기술을 개발,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미 지난해 북미를 중심으로 300억 원 규모의 로봇 수주를 따낸 데 이어,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규모 추가 수주를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코윈테크는 AMR이 제자리에서 방향을 바꾸는 '스핀 턴(Spin-turn)' 동작 시 바퀴 마찰을 최소화하는 주행 방향전환 메커니즘을 신규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AMR은 제자리 회전 시 바퀴와 바닥에 마찰이 집중돼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코윈테크는 회전 구간에서 바퀴를 바닥에서 띄우는 획기적인 방식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제품 수명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번 기술 개발은 급성장하는 북미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북미첨단자동화협회(A3)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북미 산업용 로봇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5억 7400만 달러(약 8400억 원)에 달한다. 인력난과 리쇼어링(제조업 본국 회귀) 열풍으로 공장 자동화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이다.

코윈테크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지난해 확보한 약 300억 원 규모의 로봇 수주 중 75.3%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이번 신기술로 로봇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러브콜이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코윈테크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자체 로봇 관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공장 전체의 물류 흐름을 제어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로봇 공급을 넘어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지능형 물류 자동화'를 구현하는 글로벌 탑티어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