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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제닉스로보틱스와 'AI 로봇 파운드리' 협력…양산 체계 강화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1.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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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지서 자율주행 로봇 공동 생산…소프트웨어 파트너 확보로 생태계 완성도 제고

서진시스템, 제닉스로보틱스와 ‘AI 기반 로봇 파운드리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왼쪽부터 성동수 서진오토 사장, 배성관 제닉스로보틱스 대표. (사진=서진시스템)

글로벌 제조 플랫폼 기업 서진시스템이 로봇 전문 기업 제닉스로보틱스와 협력해 설계부터 양산까지 일원화한 '로봇 위탁 생산(파운드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서진시스템은 지난 13일 제닉스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파운드리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진시스템의 로봇 파운드리 사업에 자율주행 및 관제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수주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파트너로 합류한 제닉스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대기업 제조 현장에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이동로봇(AMR)을 700대 이상 공급했다. 특히 자율주행 플랫폼과 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FMS)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제조·물류·항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양사는 구체적인 협력 과제도 확정했다. 로봇 및 자동화 설비의 베트남 현지 생산과 조립에 협력한다. 또한 제조·물류 자동화 분야의 공동 개념 검증(PoC)을 진행한다.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 사업 기회 발굴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진시스템은 베트남 박닌과 박장성에 위치한 대규모 생산 기지를 제공한다. 이곳은 금속 가공부터 모듈 조립까지 수직 계열화된 공정을 갖췄다. 서진시스템은 제닉스로보틱스의 AI 기술이 접목된 로봇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베트남 기지는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신속히 공급하는 최적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서진시스템은 이번 협력으로 로봇 파운드리 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 파트너사인 삼현·케이스랩·코윈테크·케이엔알시스템에 이어 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갖춘 제닉스로보틱스까지 확보했다. 서진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에너지저장장치(ESS)·항만·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로봇을 공급한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압도적인 글로벌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 파운드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검증된 제닉스로보틱스의 AI 기술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가 한층 강화됐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과제를 실행한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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