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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알모션, 테슬라 로보택시에 로봇 감속기 1위 '나브테스코'까지...휴머노이드 밸류체인 진입

고종민 기자

입력 2026.01.19 10:14수정 2026.01.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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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1월19일 10시14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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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이어 '로보택시' 핵심 구동 부품 공급 확인
글로벌 로봇 감속기 1위 日 나브테스코 수주 확보…휴머노이드 시장 선점
"일본 독점 'G5 등급' 베어링 국산화 성공…스팩 합병으로 글로벌 도약"




정밀 구동 부품 전문기업 엔비알모션이 테슬라의 차세대 핵심 프로젝트인 '로보택시(무인택시)'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글로벌 로봇 감속기 시장 1위 기업인 일본 나브테스코(Nabtesco)의 수주까지 따내며, 미래 모빌리티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아우르는 핵심 밸류체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엔비알모션은 테슬라의 요청에 따라 로보택시용 구동 부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엔비알모션 관계자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이어 현재 로보택시에도 2차 벤더로서 핵심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테슬라 측의 요청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으로의 적용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엔비알모션의 기술력은 로봇 산업의 심장인 '감속기' 분야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로봇용 RV 감속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일본 나브테스코로부터 정밀 전구동체(Rolling Element) 수주를 확보하고 초기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나브테스코는 전 세계 산업용 로봇 감속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곳에 부품을 공급한다는 것은 엔비알모션의 기술력이 글로벌 최상위 수준임을 입증하는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엔비알모션의 경쟁력은 '초정밀 국산화'에 있다. 그동안 일본과 독일 기업들이 독점해 온 G5 등급(초정밀) 스틸볼과 세라믹볼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G5 등급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천 분의 1 수준인 0.1~0.2마이크로미터(㎛) 오차만 허용하는 초고정밀 영역이다.

현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까지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국내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휠허브 베어링용 전구동체 국산화 양산 승인을 획득하며 일본 기업이 장악했던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엔비알모션은 미래에셋비전스팩3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로봇 및 우주항공 등 미래 첨단 산업용 부품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베어링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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