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추에이터 부품 전문기업 포톤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광학 부품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카메라가 단순한 촬영 도구를 넘어 AI가 세상을 인식하는 '눈'으로 진화함에 따라, 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액추에이터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포톤 김정욱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CES 2026은 광학 기술의 역할이 AI에 의해 근본적으로 재정의된 무대였다"며 "앞으로의 경쟁력은 이미지를 얼마나 잘 찍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정밀하게 제어해 AI에게 정확한 데이터를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액추에이터는 카메라 렌즈를 미세하게 움직여 초점을 맞추고 손 떨림을 보정하는 구동 부품이다. 최근 AI 기술의 확산으로 자율주행차나 로봇 등이 사물을 정확히 인식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액추에이터의 반응 속도와 제어 정확도가 시스템 전체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포톤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 고도화로 차량용 카메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오작동 없는 '고신뢰·고내구' 액추에이터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김 회장은 "2026년은 글로벌 광학 기술 산업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포톤은 검증된 액추에이터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자동차, AI 디바이스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신뢰받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