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KASA)은 21일 제주도 우주환경센터에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환경위성정보국(NESDIS) 아이린 파커 국장(대행)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 간 우주환경 분야의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한국 우주환경 예·경보 체계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과의 정책 및 기술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그동안 이어온 관측 자료 공유와 예측 모델 개발 협력을 토대로, 연구 성과를 실제 예·경보 운영에 즉각 반영하는 ‘연구-운영 협력(R2O)’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우주환경 분야 양해각서(MOU)에 반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예측 모델의 검증과 개선, 운영 절차 공유 등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논의에서는 심우주 우주환경 관측 임무인 ‘SWFO(Space Weather Follow On-L1)’ 위성 관련 협력이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기존 심우주 태양 관측 위성 자료 수신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9월 발사한 SWFO 위성의 수신국 구축 및 운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지구에서 약 150만km 떨어진 지점에서 태양풍 등을 관측하는 임무로, 태양 활동 극대기에 대응하는 우주환경 예측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측은 협력 체계를 기존 센터 단위에서 ‘청’ 단위로 격상해 한·미 간 우주환경 정책 협력과 우주전파재난 대응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우주 항공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음을 의미하며 향후 국가 우주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적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NOAA와의 협력은 우리나라 우주환경 예·경보 역량을 고도화하는 핵심 기반이 돼 왔다”며 “앞으로도 첨단 예측 기술 교류와 정책 공조를 확대해 우주환경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우주 안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