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전문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씨어스)가 암환자 맞춤형 영양·생활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헤링스와 ‘재택 암환자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씨어스의 웨어러블 AI 기반 퇴원환자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과 헤링스의 암환자 맞춤형 영양·생활 관리 플랫폼 ‘힐리어리(Healiary)’를 결합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퇴원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택 통합 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환자의 바이털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양, 복약, 생활 관리까지 연계하는 암환자 전용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임상적 효과성의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시장을 선도해 온 씨어스는 그간 퇴원환자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기 위해 제품 개발과 임상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특히 원격 관리의 필요성이 높은 암환자군에 집중해 왔다.
여기에 헤링스가 축적해 온 암환자 관리 데이터와 임상 현장 경험이 결합됨에 따라, 입원에서 퇴원, 재택으로 이어지는 암환자 전주기 관리 플랫폼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양사는 연내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실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씨어스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는 이미 다수의 국내 암병동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씨어스의 사업 영역이 병원 내부에서 가정으로 확장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씨어스는 암환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입원 환자군을 대상으로 AI 기반 전주기 모니터링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격 환자 모니터링이 핵심 의료 영역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식약처가 26일부터 혁신적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 기간을 최단 80일로 단축하는 ‘시장 즉시진입 의료기술’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의료기기를 보유한 기업들의 의료 현장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병원 중심의 AI 모니터링이 재택 서비스로 진화하게 됐다”며 “생체신호 분석뿐만 아니라 복약과 식이 관리까지 통합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