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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관련부품

코아시아, 국내 최초 '3D SoC' 글로벌 반도체사 공급...HBM 잇는 차세대 기술 선점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1.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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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V 기반 수직 적층 기술로 성능·효율 극대화…글로벌 수출 승인 획득해 해외 공략 박차

코아시아세미 CI. (사진=코아시아세미 홈페이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 평면을 넘어 수직 적층 시대로 진입한 가운데, 코아시아세미가 차세대 3D IC 상용화에 성공하며 고성능 연산 시장의 기술 한계 돌파에 나섰다.

코아시아세미가 3D IC 패키지를 적용한 SoC(시스템 온 칩)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내 디자인서비스 업계에서 3D IC 패키징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첫 사례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사업 영역을 기존 2D 패키징에서 3D IC 생태계로 확장했다.

코아시아세미는 이번 제품에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적용했다. 맞춤형 DRAM과 SoC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구조다. 이 방식은 기존 2D 및 2.5D 패키지보다 신호 전달 경로를 단축하고 대역폭을 넓힌다. 이에 따라 성능과 전력 효율·집적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고도의 설계와 검증 역량이 필요한 기술로 AI·데이터센터·자율주행 등 고성능 제품에 활용된다.

코아시아세미는 고객 인증 및 테스트를 위해 이번 달부터 제품 공급을 개시했다. 회사는 연내 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고객사 정보와 세부 계약 내용은 영업 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 기반도 확보했다. 코아시아세미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선제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수출 기준 적합성을 충족했다. 최근 수출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해외 고객과의 협업에 제약이 없는 상태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는 "HBM과 첨단 패키징 등 기존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3D IC 기술에 선제 투자한 결과가 제품 공급으로 이어졌다"며 "수출 승인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협업 기반을 확보한 만큼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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