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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옵틱스-KNS, 'AI 자율생산 고도화 시스템' 구축 동맹..로봇 부품 시장 진출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2.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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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장 8월 완공 목표…단순 위탁생산 넘어 설비 국산화 및 제조 자립도 확보

보도자료 참고이미지. (사진=해성옵틱스)

해성옵틱스가 이차전지 설비 강자 케이엔에스(KN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자율 생산 시스템 도입을 통한 제조 혁신과 로봇 부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해성옵틱스는 9일 KNS와 'AI 자율 생산 고도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데이터 학습과 물리적 변수를 실시간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 및 차세대 액추에이터 등 신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도 확정했다.

해성옵틱스는 베트남 '해성비나'의 혁신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자동화 라인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4월 첫번째 발주를 시작으로 6월 2차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8월에는 최종 시운전 및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KNS는 전문 엔지니어를 현지에 상주시킬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의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설비 원천기술을 보유한 KNS와 제조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공동개발 협력모델을 구축했다. 해성옵틱스는 이를 통해 설비 최적화 리스크를 차단한다. 또한 독자적인 공정 노하우를 설비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제조 자립도를 확보하게 됐다.

협력사인 KNS는 국내 원통형 배터리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설비 시장 점유율 약 75%를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에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며 이른바 '피지컬 AI' 제조 역량을 입증했다. 해성옵틱스는 KNS의 로봇 제어 기술을 자사 공정에 이식해 생산 수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양사는 사업 범위를 모바일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자율주행용 센서·전장 부품 등으로 확대한다. 차세대 모델 양산을 위한 공정 기술 고도화 프로젝트를 공동 발족한다. 해당 기술에 대한 우선적 사용권을 공유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앞당길 계획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영 효율화가 본업 정상화의 기반이었다면, 이번 KNS와의 제휴는 기업 가치를 본격적으로 퀀텀 점프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조 주도권 확보를 통해 본업의 수익성을 공고히 하고 신성장 동력을 가시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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