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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우디 WDS서 '차세대 다목적레이다' 최초 공개..중동 공략 가속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2.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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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우주 통합 수출 패키지 선보여
사우디 비전 2030 맞춤형 현지화 제안

한화 방산 3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에 참가해 AI 기술 기반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화)

한화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대규모 방산 전시회에서 차세대 다목적레이다(MMR)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함정 등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중동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한화오션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 디펜스 쇼(WDS)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7㎡의 통합 전시부스를 마련해 육·해·공·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다목적레이다(MMR)를 최초로 공개한다. MMR은 드론과 유인 항공기·무인기 등 저고도로 날아오는 다양한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로켓과 대포·박격포 등 다변화된 위협을 정교하게 탐지해 최적의 대응을 지원한다.

중동 시장에서의 수출 성과도 강조한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이라크와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능이 검증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블록-I(Block-I)을 함께 선보인다. 우수한 경제성을 앞세워 글로벌 대공방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래 해군 전력의 새로운 개념인 스마트 배틀십(Smart Battleship)도 공개한다.

스마트 배틀십은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CMS)를 탑재했다. 추진체계 상태 감시와 고장 예측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기관제어체계(ECS)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텔스 설계를 통해 지능화와 자동화를 구현하며 차세대 함정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한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을 지원하는 현지화 중심의 협력 모델을 제안한다.

AI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를 통해 한국 방산 기술의 경쟁력을 알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동 시장 안보와 경제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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