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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컨콜) [스코프 라디오] 삼성SDI, 미국 ESS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 가시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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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분기별 실적 개선 흐름 예상,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 제시
미국 ESS 현지 생산 확대와 AMPC 반영에 따른 구조적 수익성 개선 국면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 속 소형·전자재료·차세대 기술로 방어 및 옵션 확보




삼성SDI CI. 사진=삼성SDI


1. 핵심 요약

전기차(EV) 수요 둔화(Chasm)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SDI는 미국 ESS(에너지 저장 장치)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발판 삼아 2026년을 실적 반등의 원년으로 설정했습니다.

실적 개선 흐름 : 2026년 1분기 저점 통과 후 분기별 개선세를 보이며,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합니다.

ESS 중심의 성장 :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Non-China 수요 급증으로 2026년 ESS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성장이 전망됩니다.

수익성 제고 전략 : 미국 현지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한 AMPC(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 혜택 극대화 및 관세 부담 완화를 추진합니다. 

미래 기술 선점 :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 유지 및 로봇, UAM 등 신규 응용처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입니다.

2. 재무 현황 및 실적 분석

▲ 연간 및 4분기 실적 요약 (2025년 기준)

2025년은 글로벌 친환경 정책 변화와 전방 산업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하락했습니다.

구분 / 2025년 연간 실적 / 2025년 4분기 실적 (QoQ) / 비고

매출액 / 13조2667억원 / 3조8587억원 (+26.4%) / ESS 미주 판매 확대 영향

영업이익 / -1조7224억원 / -2992억원 / 적자 폭 축소 흐름

당기순이익 / 미공개 (세전 -2364억원) / -2078억원 / 지분법 이익 반영 포함

▲ 재무 상태 및 투자(CapEx)

자산 및 자본 : 자산은 42조2553억원으로 시설 투자 및 관계기업 지분 가치 증가에 따라 확대됐으며,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은 23조5701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R&D 및 설비 투자 : R&D에 약 1.조4000억원을 투입해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CapEx는 3조3000억원 수준을 집행했습니다. 2026년 투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나 헝가리 4680 라인, 미국 LFP ESS 라인 등 핵심 거점에 집중됩니다.

3. 사업별 주요 현황 및 2026년 경영 전략

▲ ESS 및 BBU : 수익성 개선의 핵심 축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중국산 배터리 규제 강화(Non-China 요구)가 삼성SDI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 : 전력용 UPS 및 BBU(백업 배터리 유닛)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BBU 셀 시장은 2025~2030년 연평균 14% 성장이 예상됩니다.

핵심 전략 : 미국 현지 라인 가동 본격화로 AMPC 수혜 및 관세 절감 효과 동시 달성했습니다. 각형 LFP 제품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 2.0'의 미국 현지 양산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 합니다. 탭리스(Tabless) 고출력 원형 배터리를 적용한 BBU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현재 BBU 셀 시장 점유율 50% 달성) 중입니다.

▲ 전기차(EV) 배터리: 방어적 운영 및 기술 고도화

글로벌 정책 완화와 OEM의 전동화 전략 조정으로 중국 제외 시장의 성장은 약 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응 방안 :

가동률 제고 : 헝가리 공장의 신규 프로젝트 공급 및 라인 전환을 통해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제품 다변화 : LFP, 미드니켈, 고니켈 등 신규 소재 수주 확대 및 4680 원형 배터리 양산 준비 중입니다.

HEV 진입 : 초고출력 원형 배터리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시장 신규 진입을 추진 합니다.

▲ 소형 배터리 및 전자재료

소형 배터리 : 주택 경기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관련 전문가용 전동공구 수요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탭리스 제품의 매출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자재료 : AI 서버용 반도체 소재(고방열 EMC, 메탈 슬러리)와 고부가 OLED 소재(그린 호스트, 폴더블 필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4. 핵심 기술 및 미래 성장 동력

▲ 전고체 배터리 (ASB)

양산 목표 : 2027년 양산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2026년 내 라인 캐파 증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규 시장 확대 : BMW와의 공동 개발 협약(MOU) 외에도,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 로봇, UAM(도심 항공 교통), HAPS(고고도 플랫폼 스테이션) 등 피지컬 AI 시장으로 응용처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 제품 및 공정 혁신

LFP 포트폴리오 : 각형 LFP ESS 솔루션을 통해 중국 업체와의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생산 효율화 : 신규 증설보다는 기존 라인의 효율적 투자 기조를 유지하며, 공정 개선 및 설비 개조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시스템 기술 : BMS 실시간 제어 및 클라우드 기반 진단 솔루션 등 ESS 연계 시스템 개발을 통해 통합 솔루션 역량을 확보 중입니다.

5. 결론 및 향후 전망

삼성SDI는 2025년의 일시적 실적 하락을 딛고, 미국 ESS 시장의 지배력 강화와 AMPC 수익 반영을 통해 2026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ESS와 소형 배터리(BBU 등)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향후 지정학적 변수와 정책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미국 내 생산 거점의 적기 가동과 효율적 투자 운영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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