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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터치, 테슬라 배터리 뚫었다...국내 3사 독점이어 日 파나소닉 통해 납품 개시

고종민 기자

입력 2026.01.26 09:45수정 2026.01.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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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1월26일 09시45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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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나소닉에 '4680 배터리' 테스트 핀 공급…테슬라 전기차·로봇 핵심 부품 부상
국내 배터리 3사(LG·삼성·SK) 점유율 100% 독점…'K-배터리' 검사 표준 장악
"전고체·나트륨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도 확보…글로벌 톱티어 도약 원년"




배터리 및 반도체 테스트 부품 전문기업 메가터치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망에 진입하며 영토 확장에 나섰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내 점유율 100%라는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일본 파나소닉을 통해 테슬라향 제품 공급을 시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26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가터치는 일본 파나소닉에 4680원통형 배터리용 테스트 핀을 공급하고 있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주도하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규격이다. 이는 '사이버트럭'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도 탑재될 핵심 부품이다.

메가터치는 LG에너지솔루션의 4680 배터리 양산 라인에도 테스트 핀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로, 메가터치는 사실상 테슬라 배터리 생태계의 핵심 검사 장비 파트너로 자리 잡게 됐다. 회사 측은 "국내 배터리 3사가 생산하는 모든 타입(각형, 원형, 폴리머)의 배터리 검사 핀을 100% 점유율로 공급하고 있으며, 신기술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은 메가터치의 기술력에서 나온다. 2차전지 제조의 마지막 단계인 활성화 공정에서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충·방전 핀은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된다. 메가터치는 이 분야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입 장벽을 높게 쌓았으며, 최근에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나트륨 이온 배터리용 테스트 핀 기술까지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메가터치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낼수록 테스트 부품 수요는 구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국내 독점 지위와 테슬라 밸류체인 진입을 발판 삼아 올해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가터치는 반도체 테스트용 핀 사업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배터리와 반도체 양 날개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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