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NT(탄소나노튜브) 선도 기업 제이오가 지난 23일 LFP(리튬·인산·철)용 분산제 브랜드 ‘JENODM(제노디엠)’의 상표권을 출원하며 본격적인 LFP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이오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상표 출원을 기점으로 올해를 LFP용 분산제 사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26일 밝혔다.
저렴한 비용과 높은 안전성이 강점인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전극을 두껍게 설계해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자 이동 속도 저하나 전극 크랙, 농도 분극 현상 등 기술적 난제가 뒤따랐다.
제이오의 LFP용 분산제는 양극활물질과 도전재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점도를 낮춤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소재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박리강도와 안정성 측면에서 월등한 성능을 입증해 배터리 제조사의 공정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절감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로 인해 국내 이차전지 업계가 LFP 기반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도 제이오에게는 강력한 기회 요인이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ESS 설치 규모가 약 11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이오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LFP 및 ESS 투자 확대에 발맞춰 소재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제이오는 지난해 12월 LFP용 도전재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분산제 브랜드 출시와 향후 첨가제 라인업까지 확충하며 글로벌 나노소재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산업의 어려움을 소재 사업 다각화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소재 사업뿐만 아니라 플랜트 사업에서도 LFP 관련 프로젝트 수주를 모색해 전사적인 매출 회복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