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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이, 美 기업향 차세대 배터리 전극공정 장비 수주… 총 27억원 규모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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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배터리 장비의 글로벌 위상 높일 것”

케이지에이 CI. 사진=케이지에이


케이지에이(KGA)가 약 27억원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전극공정 장비 수주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배터리 제조의 핵심으로 꼽히는 전극공정용 코터(Coater) 및 프레스(Press) 설비로, 탑머티리얼을 통해 미국 기업의 파일럿(Pilot) 라인에 최종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케이지에이의 장비 제작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배터리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현지 기업의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파트너로 낙점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존보다 고도화된 성능의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그동안 국내외 주요 셀메이커들과 협력하며 축적한 전극공정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이러한 차세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

배터리 업계가 일시적인 수요 정체(캐즘)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생산 장비로의 교체 주기에 맞춰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당사의 기술력을 직접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지컬 AI와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으로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배터리 장비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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