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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 애크먼의 퍼싱스퀘어, 메타 주식 대량 매수.."AI 버블 우려는 과도"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2.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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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AI 과잉투자 비판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 높게 평가

사진=Gemini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이 운용하는 퍼싱스퀘어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보유한 메타 플랫폼스의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인 사실이 드러났다.

CNBC는 11일(현지시간) 퍼싱스퀘어가 투자 설명 문서를 통해 메타 지분 취득 내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퍼싱스퀘어는 지난해 4분기에 메타 주식을 매입했으며, 이는 펀드 전체 운용 자산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퍼싱스퀘어는 투자 근거로 "메타의 현재 가격이 인공지능(AI) 관련 장기 성장 여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이 상당히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에서는 메타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인프라 구축에 쏟아붓는 비용에 비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은 불확실하다는 우려에서다. 메타는 올해 AI 관련 투자 규모가 최대 1350억달러(약 194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퍼싱스퀘어는 이런 지출 우려가 AI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래 가치를 지나치게 낮게 보는 시각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메타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 22배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데, AI가 만들어낼 이익 증가 가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메타 주가는 지난해 8월 최고점 이후 2월 11일 종가 기준으로 약 16% 하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부담 증가와 투자 효과에 대한 의문이 주가 회복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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