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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산 1호' 석화 사업재편에 2.1조원 투입…금융·세제 '파격 지원'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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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하고 내실 다질 계획"

사진=제미나이


정부가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대산 1호 프로젝트'에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과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재정경재부(재경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장관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대산 1호 사업재편 추진현황 및 지원패키지’를 확정했다. 

정부는 석유화학 업계의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제품) 구조 전환을 돕기 위해 신규 자금 1조원과 영구채 전환 1조원 등 총 2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세제 혜택도 대폭 강화된다.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최대 100%까지 면제되며, 투자상생협력촉진세는 최대 50%까지 감면해 기업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에 화답해 HD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등 기업 측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부가 제품 생산 라인 전환 등에 총 3350억 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 조달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금 제도 합리화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공공 계약 시 선금 사용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7월 1일부터는 선금 최초 지급 한도를 기존 70%에서 30~50%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이후 계약 이행 여부가 확인되면 최대 70%까지 추가 지급이 가능하도록 해 제도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구 부총리는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 제도의 내실을 기하는 한편, 국민의 삶과 직결된 환경 문제 해결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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