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기업 셀리드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핵심 기술의 베트남 특허를 확보하며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셀리드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백신 항원 플랫폼 기술에 대해 베트남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베트남은 'AdCLD-CoV19-1 OMI' 임상 3상 시험을 시행한 국가다. 이번 특허 등록은 셀리드의 기술력이 베트남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공식 인정받은 성과로, 특허 분쟁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해당 항원 특허는 2024년 4월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어 일본과 국내에서도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에 출원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구조상 '퓨린 절단 부위(Furin-cleavage site)'를 포함하고 있다. 백신 투여 후 체내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이 생성되면 체내 효소에 의해 이 부위가 절단될 가능성이 높아 단백질의 체내 유효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셀리드는 이번 백신 항원 특허 기술을 통해 스파이크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면역원성을 증진하는 데 성공했다.
셀리드는 자체 개발한 항원 플랫폼 기술과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순수 국산 백신인 'AdCLD-CoV19-1 OMI'를 개발 중이다. 앞서 셀리드는 2월 신규 코로나19 LP.8.1 변이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BVAC 파이프라인에 적용된 NK 세포 백신 특허(자연 살해 T 세포의 리간드와 암 항원을 적재한 자연 살해 세포를 포함하는 백신)와 PBMC 백신 특허(자연 살해 T 세포의 리간드와 항원을 적재한 말초혈액단핵세포를 포함하는 백신)를 국내외 주요 국가에 출원해 등록을 진행 중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항원 플랫폼 특허가 국내외 각국에 등록되고 있어 당사의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셀리드가 연구·개발하는 백신에 원천기술을 보유함으로써 백신 개발과 기술 수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