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솔루션 전문 기업 플래티어가 고수익 라이선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플래티어는 20일 확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22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또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으며, 2025년 연간 영업손실은 4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적자 폭을 35.9% 줄였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인공지능 전환(AX)·DX 라이선스 매출이다.
2025년 연간 순수 AX·DX 라이선스 매출은 101억2000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코스닥 상장 시점인 2021년 대비 약 170% 이상 성장했으며, 연평균 28%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라이선스와 용역을 포함한 AX·DX 솔루션 전체 매출은 156억7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사업 부문별 성과도 고르게 나타났다. 엔터프라이즈 AX 부문은 에이전틱 AI 솔루션 '엑스젠(XGEN)'을 출시한 뒤 롯데홈쇼핑의 기존 외산 솔루션 윈백 프로젝트를 한 달 만에 완수했다.
또한 금융·방산·공공 영역의 10여개 고객사와 기술 검증(PoC)을 추진하며 2026년 사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커머스 AX 엔지니어링 부문은 AI 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X2BEE)'를 통해 AWW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리뉴얼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AI 고객경험(CX) 부문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도미노피자(청오디피케이), 씨티케이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연 매출 3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groobee)'는 상장 이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AI 커머스 검색 SaaS 솔루션 '젠서(genser)'를 앞세워 한국과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본 시장에서는 대형 스포츠 브랜드, 패션 EC 플랫폼, 대형 물류기업 계열 식자재 EC 등을 대상으로 젠서의 PoC를 진행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DX 부문은 삼성SDS와 협력해 삼성전자향 DX 솔루션 3개년 기업 라이선스 계약(ELA)을 체결하고 1차 연도 공급을 완료했다. 현재 하만과 애드기어 등 해외로 라이선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지난해는 엔터프라이즈급 AX·DX 솔루션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라이선스 매출 100억원 돌파라는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진 뜻깊은 해였다"며 "특히 AX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방산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고객 저변을 넓혔으며, 특정 고객사에 편중됐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해 경영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다양한 산업군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준비를 마친 만큼, 올해에는 국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일본 법인을 필두로 글로벌 AX 사업성과를 본격화하는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