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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조7154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단행 "역대 최대"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4.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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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발행 주식수 4% 수준



셀트리온이 1조7000억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며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결의한 자사주 911만 주에 대한 소각 효력이 1일 발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각 효력 발생 당일 즉시 등기 접수를 진행했다.

이번 소각 규모는 약 1조7154억원에 달한다.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4년(7013억원)과 2025년(8950억원) 소각 합산액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소각분에는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으로 보유했던 300만 주도 포함됐다.

셀트리온은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4월 3일 등기 절차가 완료되며, 이후 4월 6일 한국거래소에 변경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4월 13일에는 주식 시장 내 변경상장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단, 등기 완료 및 상장 일정은 관할 등기소의 행정 처리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실시해 지난해 주주환원율 약 103%를 기록했다. 이는 동종 산업 내 최고 수준이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서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인 40%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번 현금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실시하는 비과세 배당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소각 이후 약 323만 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다. 남은 자사주는 향후 인수합병(M&A), 신기술 도입 및 개발, 시설 투자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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