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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사이냅소프트, 고가 GPU 필요 없는 '사이냅 OCR IX' CPU 버전 출시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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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이 AI OCR 운영… 금융·공공·제조 현장 도입 문턱 낮춰
양자화 기술로 모델 경량화 및 인식 정확도 동시 확보… 기존 서버 환경 그대로 활용

사이냅 OCR IX 패키지 디자인. (사진=사이냅소프트)

문서 인공지능(AI) 기업 사이냅소프트가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기존 서버 환경에서 즉시 구동할 수 있는 고성능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을 출시했다.

사이냅소프트는 AI OCR 솔루션 '사이냅 OCR IX'의 CPU 버전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금융·공공·제조 현장의 인프라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이번 CPU 버전은 양자화 기법을 적용해 모델을 경량화했다. 사이냅소프트는 26년간 축적된 문서 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 모델의 특성에 맞춰 연산 구성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인식 품질 저하를 1% 이하로 최소화했다. 또한 연산 효율을 극대화해 CPU 환경에서도 분당 약 100건 수준의 추론 처리가 가능하다. 별도의 GPU 없이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기존 AI OCR은 방대한 연산량 때문에 고가의 GPU 서버가 필수적이었다. 이는 망분리 환경을 유지하는 금융·공공기관이나 CPU 위주 인프라를 갖춘 제조·중견기업에 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

새 CPU 버전은 기존 온프레미스 서버에 즉시 적용할 수 있어 별도의 서버 구축이 필요 없고, 총소유비용(TCO)도 낮출 수 있다. 소규모 및 중규모 처리량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적화된 이 솔루션은 실제로 국내 A사가 GPU 서버 없이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 도입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사이냅소프트는 고객사의 인프라 환경과 처리량에 맞춘 최적화 컨설팅도 함께 지원한다.

'사이냅 OCR IX'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99.3%의 한글 인식률을 공식 인증받았다. 현재 2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이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RAG 기반 문서 처리 등 활용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CPU 버전 출시로 엣지 AI 및 자율제조 등 버티컬 AI 시장으로의 진입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CPU 버전은 단순히 GPU가 없는 환경을 위한 차선책이 아니라, 소규모 운영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AI OCR을 도입하려는 기업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공공·금융·제조 등 보안 요건이 엄격한 환경에서도 사이냅 OCR IX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냅소프트는 2000년 설립된 문서 AI 기업으로, 26년 이상 문서 AI 분야를 선도해 왔다. 현재 문서뷰어·에디터·OCR을 비롯해 자동화된 RAG 기반 AI 플랫폼 '아이넥스(Ainex)', AI 기반 문서 지식관리 플랫폼 '키냅스(Kynapse)' 등 AI 서비스를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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