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K-컬처’ 열풍에 힘입어 먹거리와 농산업을 아우르는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이 올해 1분기 호 성과를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는 올해 1분기 K-푸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3억5000만달러(약 5조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농식품(K-푸드) 부문이 25억6000만달러(약 3조8700억원),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농산업 부문이 7억9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2.1% 성장한 것이다.
특히 중동과 중화권 지역에서 각각 32.3%, 14.5% 성장해 폭발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라면과 딸기, 배 등 스타 품목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가공식품 분야에서는 ‘K-간식’의 활약이 돋보였다. 저당·제로·비건 등 글로벌 건강 트렌드인 ‘즐거운 건강관리(Healthy Pleasure)’에 맞춘 전략이 주효하며 과자류와 아이스크림 수출이 각각 11.4%, 18.0% 늘었다.
신선농산물은 고품질화와 작황 회복에 힘입어 대만 시장에서 포도 수출이 72.1% 급증하고, 미국향 배 수출이 136.4%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농산업 분야 역시 북미와 동남아를 타겟으로 한 농기계와 남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농약 등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화재 이후 정상화된 LG화학의 부스틴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향후 동물용의약품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정욱 농림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중동 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물류 정보 제공과 바이어 매칭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수출 영토를 계속해서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