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공정 핵심 소재 부품 제조 기업 케이엔제이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고객사 증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부지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부지는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취득금액은 약 435억원이며 부지면적은 4만1764㎡(약 1만2633평) 규모다.
이는 케이엔제이의 기존 사업장 면적 1만7457.5㎡(약 5280평) 대비 약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본 계약은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인허가 조건 등이 충족될 경우 최종 이행되는 조건부 계약으로 진행됐다.
신규 부지는 케이엔제이의 주력 사업인 '화학기상증착법 탄화규소(CVD SiC)' 소재 및 반도체 공정용 부품 생산능력 확대에 전방위로 활용될 예정이다. CVD SiC 부품은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고단화, 고플라즈마 공정 확대에 따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핵심 부품이다.
회사는 현재 생산거점이 풀 캐파(Full CAPA)에 가까운 높은 가동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부지 확보를 통해 고객사 증설 및 고사양 공정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생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곳은 Si 소재·부품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 기반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케이엔제이는 현재 아산사업장에 대구경 Si 소재 개발 및 내재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부지를 통해 CVD SiC와 Si 소재·부품 등 신규 소재 사업까지 포함해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생산거점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부지 면적 기준으로 단순 환산할 경우 기존 대비 2배 이상 생산능력 확대가 가능한 물리적 기반을 닦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실제 캐파 확대 규모와 투자 시점은 향후 인허가 진행 상황, 건축계획, 장비 투자 규모, 제품 믹스, 고객 수요 및 양산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이사는 “이번 신규 부지 취득은 단기적인 설비 확장을 넘어, 반도체 소재·부품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생산 기반 확보 차원”이라며 “시장 수요와 고객사 요구에 맞춰 주력 사업인 CVD SiC 부품의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Si 소재·부품 사업의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해 신규 생산거점을 단계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