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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엔비디아, 최소 30조원 규모 회사채 발행..2021년 이후 5년 만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6.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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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 부채 상환 및 전략적 AI 파트너십 실탄 확보 목적
알파벳·아마존 등 빅테크 채권 발행 러시 합류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이날 최소 200억 달러(한화 약 30조3000억원) 상당의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권 만기는 2년∼30년으로 구성된다. 최장기물 금리는 국채 대비 0.9%p 높은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2021년 이후 5년 만에 자본 조달에 나선 엔비디아는 이번에 확보한 현금을 기존 부채 상환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로버트 시프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행보에 대해 "기존 AA 등급의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한편, AI 분야 핵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적 포석"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주도권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왔다.

지난해 인텔 지분 매입에 50억달러(한화 약 7조5000억원), 앤트로픽에 100억달러(한화 약 15조1000억원)를 집행했다. 올해 2월에는 오픈AI와 300억달러(한화 약 45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합의를 마쳤다.

최근 인공지능 붐으로 막대한 인프라 투자 비용이 요구되면서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 사이에서는 회사채 시장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알파벳과 애보트가 각각 200억달러(한화 약 30조3000억원), 오라클이 250억달러(한화 약 37조8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3월에는 아마존과 세일즈포스가 각각 370억달러(한화 약 56조원)와 250억달러(한화 약 37조8000억원)를 조달했으며, 4월에는 메타도 250억달러(한화 약 37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쳤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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