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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광석

삼미금속, 상반기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수주 81억원 달성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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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방산·원전·중장비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한 실적 증대에 나설 것”

삼미금속 CI. 사진=삼미금속


금속 형단조(Die Forging·금속 성형 공법의 일종) 전문기업 삼미금속이 조선업 호황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발맞춰 핵심 엔진 부품 수주를 대폭 늘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미금속은 올해 상반기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누적 수주 금액이 8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한 수치다. 

해당 부품은 글로벌 엔진 제조기업 에버런스(Everllence, 옛 MAN ES) 타입 엔진에 적용된다. 최근 중속엔진의 적용 범위가 기존 조선 분야에서 AI 데이터센터까지 확대되면서 커넥팅로드 공급도 크게 늘었다.

삼미금속은 1986년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국산화에 성공한 뒤 에버런스의 기술 검증을 통과했으며, 현재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분야에서 오랫동안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라이선서인 에버런스를 비롯해 STX엔진, 한화엔진 등이다. 삼미금속은 에버런스 엔진 타입의 커넥팅로드를 꾸준히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쌓아왔으며, 에버런스와 사용권 계약을 체결한 STX엔진·한화엔진향 신규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도 성과를 거뒀다. 

삼미금속은 지난해부터 STX엔진과 한화엔진에 'L35/44DF' 엔진용 커넥팅로드를 공급하고 있다. 중속엔진은 선박과 함정 등 조선 산업에 주로 쓰여 왔으나,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육상 발전기로도 활용되며 차세대 전력 인프라로 주목받아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선박엔진 제품 수주 확대를 위한 공장 증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삼미금속은 총 90억원을 투입해 선박엔진 가공 공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확보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중속엔진 등 다양한 선박엔진 제품 관련 실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엔진 분야는 초대형 소재 제조 기술력과 품질, 납기 등 다방면의 역량을 기반으로 장기간 공급되는 구조"라며 "글로벌 탑티어 조선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국내외 주요 엔진 제조기업으로부터 제조 기술과 양산 역량을 인정받아 신뢰도를 쌓아왔고, 조선 부문 수주 확대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선박엔진에 이어 최근 중속엔진이 미국 등에서 AI 데이터센터 발전 인프라로 활용되기 시작한 가운데, 이미 국내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한 만큼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외에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원전·중장비 등 고부가가치 사업 부문의 실적 증대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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