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AI 결제 표준을 다루는 'x402 재단'에 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 결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x402 재단은 글로벌 디지털 금융 및 블록체인 선도 기업들로 구성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AI 에이전트 결제를 위한 글로벌 결제 표준 구축을 목표로 한다. x402는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와 거래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결제 프로토콜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앞서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에 합류해 국내 최초로 AI 에이전트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망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AI 결제 표준인 x402에도 참여하면서, 기존 결제·정산 등 전통 금융 인프라와 CPN, x402를 결합해 AI 에이전트가 상품 구매부터 서비스 이용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AI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6월 구글의 AI 에이전트 결제 규격인 'AP2(Agent Payments Protocol)' 기반 AI 에이전트 결제 기술 검증(PoC)을 완료했으며, 3분기 중 상용화를 추진한다.
향후에는 AI 에이전트가 여러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까지 수행하는 '유니버설 카트(Universal Cart)'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용화 이후에는 AI 커머스 환경에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 판매자에게도 AI 결제 인프라를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AI 에이전트 결제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 커머스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경제활동의 새로운 주체로 자리 잡으면서 결제 인프라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며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표준 기반의 AI 결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대형 플랫폼은 물론 소상공인까지 누구나 AI 커머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