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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SK하이닉스, 2Q 영업익 60.5조 전년比 557.2%↑.."역대 최대..수요 성장세 지속"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7.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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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9조3187억원 전년동기 대비 256.8% 증가..영업이익률 76% 넘겨

사진= 제미나이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 원, 영업이익률 76%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액은 처음으로 반기 100조 원대를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100조 원에 육박했다. 인공지능 수요 지속에 따른 고부가제품 판매가 호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557.2% 증가한 60조542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56.8% 증가한 79조3187억 원, 순이익은 1242.5% 늘어난 93조92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47조2063억 원을 넘어섰으나 시장 전망치인 63조5526억 원은 4.7% 밑돌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1조8950억 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처음 100조 원을 넘어섰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98조15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강세 속에서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결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은 이전 분기 말보다 33조6000억 원 늘어난 88조 원에 달했다. 반면 차입금은 7000억 원 줄어든 18조6000억원에 그쳐 순현금은 69조4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추가 공급 요청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가 인공지능 서비스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10여 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 협상을 마무리 지었으며 주요 고객들과의 추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제품별로는 HBM4가 고객이 요구하는 동작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HBM4의 양산 출하를 시작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상반기에 샘플 공급을 마친 HBM4E는 기술 성숙도와 양산 안정성을 갖춘 최적의 공정을 적용했다. 소캠2는 2분기 들어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10나노급 6세대 공정을 적용한 제품 공급도 본격화했다.

낸드 부문은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해 고용량과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최첨단 321단 제품 비중은 연말까지 국내 생산 능력의 50%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적시 공급 역량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됨에 따라 청주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2027년 초 용인 1기 팹 클린룸 오픈 이후 생산능력을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는 투자도 진행 중이다.

첨단 패키징 공장 P&T7과 낸드 생산기지 M17,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등 중장기 투자 계획도 고객 수요와 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 기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동시에 설비투자 원칙을 유지함으로써 생산능력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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