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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알비, 전북소방교육대 콘크리트 모듈러 생활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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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평가 만점 획득하며 경쟁력 입증

엔알비 CI. 사진=엔알비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 엔알비가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발주한 ‘소방교육대 모듈러 생활관 제작·설치 구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낙점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엔알비는 이번 입찰의 기술능력평가 항목에서 90점 만점을 획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입찰은 기술능력 90점, 가격 10점 비중으로 진행됐으며, 기술평가에서는 사업수행 실적과 기술인력을 비롯해 구조 안전, 소방·내화성능, 공장 제작 및 현장 설치 계획, 단열·방음·환기, 공간·디자인, 유지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해당 사업은 전북 장수군에 구축되는 소방교육대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훈련을 마친 교육생들이 상주하며 휴식하는 영구 생활관을 콘크리트(PC) 모듈러 방식으로 조성하는 공사다. 

사업 규모는 약 95억원으로, 연면적 약 3174㎡(약 960평), 지상 3층 건물에 57개 생활실을 갖춰 174명 이상을 수용하게 된다. 과업상 납품 기한은 계약 후 300일 이내이지만, 엔알비는 90% 이상 공장 제작을 통한 현장 공정 최소화로 공기 단축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의 주요 특징은 신축 생활관을 단독 건물이 아닌 전체 단지와의 조화 속에서 설계했다는 점이다. 엔알비는 기존의 본관동, 식당동 및 향후 들어설 교육훈련동의 위치와 동선을 면밀히 분석해 소방교육대 전체 부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배치안을 수립했다. 

외관 역시 기존 건축물과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기획하고 소방 상징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정형화된 모듈러의 한계를 넘어 전체 교육시설에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엔알비 관계자는 “모듈러는 단순 반복 공간을 찍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 편의와 향후 운영 방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밀하게 제작·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소방교육대 생활관 역시 편안한 휴식과 가변적 공간 활용을 동시에 고려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콘크리트 모듈러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영구 건축물 영역으로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알비는 학교, 기숙사, 군 숙소 등 국내 최다 수준의 콘크리트 모듈러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적용 범위도 고층 주거 시설로 지속 확대 중이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의왕초평 A-4BL 사업지에서 381세대, 지상 22층 규모의 국내 최고층 콘크리트 모듈러 공동주택 건립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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