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는 9월 12~15일 나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WCLC 2026)에 참가해 넬마스토바트의 비소세포폐암 임상 2상(STCUBE-004) 초기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이번 학회에서 관련 연구 초록 총 4건을 발표한다.
해당 임상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BTN1A1 고발현(종양비율점수(TPS)≥50%)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도세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연구다.
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가 참여했다. 대상 환자는 최소 1차 이상의 백금 기반 화학요법 및 면역항암제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됐거나, 치료 가능한 유전체 변이(AGA)가 있는 경우 표적치료제 투여 후에도 질병이 진행된 환자들이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 5곳에서 환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전체 목표 환자 62명 중 절반 이상의 등록이 완료됐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2026년 3월 30일 기준 등록 환자 수는 10명이다. 비편평상피암이 5명(50%), 편평상피암이 5명(50%)이다. AGA 돌연변이의 경우 양성 3명(30%), 음성 5명(50%)이며 2명(20%)은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등록 환자의 BTN1A1 TPS 중앙값은 90%였다. PD-L1 TPS가 0인 환자는 6명(60%)으로 나타났다.
환자 10명에 대한 초기 안전성 분석 결과, 병용요법은 관리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첫 번째 치료 주기에서 모든 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은 10명 중 6명에게서 발생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근육통, 발열, 빈혈이었다. 3등급 이상의 TRAE는 1명에서 발생한 호중구감소증으로, 도세탁셀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됐다.
치료 관련 사망이나 넬마스토바트 투여 지연을 요하는 이상반응은 없었다.
비소세포폐암은 후기 치료 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세포독성항암제인 도세탁셀 기반 치료가 2차 이상 치료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단독요법의 치료 효과는 제한적이다. 주요 임상에서 도세탁셀 단독요법의 객관적반응률(ORR)은 10% 내외,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약 3개월 내외로 보고된다.
넬마스토바트는 BTN1A1을 표적으로 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BTN1A1은 PD-1/PD-L1 경로와 구별되는 신규 면역관문으로, 에스티큐브는 BTN1A1 고발현 환자군을 선별하는 정밀의료 전략을 기반으로 대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승한 에스티큐브 연구개발총괄(CSO)은 "넬마스토바트와 도세탁셀 병용요법의 초기 안전성을 확인한 가운데 환자 등록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포스터 발표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임상 2상 연구의 주요 유효성 데이터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총괄은 "대장암에 이어 비소세포폐암에서도 BTN1A1 기반 환자 선별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적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티큐브는 이번 WCLC 2026에서 비소세포폐암 임상 2상 초기 결과와 함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경을 반영한 오가노이드 연구, BTN1A1 발현 평가법 및 치료 예측 바이오마커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발표 주제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넬마스토바트와 도세탁셀 병용요법: 단일군 2상 임상시험의 초기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 ▲비소세포폐암 오가노이드 공동배양 모델에서 1차 치료제 시스플라틴+페메트렉시드 및 EGFR 변이 환자의 1차 치료제 오시머티닙 병용을 통한 넬마스토바트의 면역매개 항종양 효과 증대 ▲비소세포폐암에서 BTN1A1 발현을 평가하기 위한 면역조직화학염색(IHC) 스코어링 방법 개발 및 검증 ▲비소세포폐암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예측 바이오마커로서 BTN1A1 발현 및 공간면역 프로파일링 연구, 총 4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