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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에스티큐브, BTN1A 항체 NSCLC 2상 “첫 환자 투약”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1.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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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병원 5곳서 임상진행.. 강북삼성병원서 첫 환자 등록



에스티큐브는 22일 BTN1A1 항체 ‘넬마스토바트’의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임상2상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2상 임상시험은 1차 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BTN1A1 고발현 (종양비율점수(TPS)≥50%) 환자를 선별해 넬마스토바트 800mg과 도세탁셀 75 mg/m²를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다.  설계됐다. 국내 대학병원 5곳에서 진행되며, 첫 환자등록은 강북삼성병원에서 이뤄졌다.

비소세포폐암은 1차 치료 단계에서는 EGFR, KRAS, BRAF 등 유전자 변이 여부에 따라 표적항암제를 사용한다. 주요 변이가 없는 경우에는 PD-L1 발현 정도에 따라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2차 치료 이상 후속 치료 단계로 넘어가면 사실상 도세탁셀 기반 화학항암요법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가 이어져 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도세탁셀 단독요법의 경우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약 3개월, 전체생존기간(OS)이 약 6개월 수준에 불과하다. 

에스티큐브는 이러한 치료 환경을 고려해, 이전 치료에서 표적항암제 또는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뒤에도 질병이 진행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티큐브에 따르면 BTN1A1은 비소세포폐암 전체 환자의 약 50%에서 고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따라 비소세포폐암은 BTN1A1 타깃 치료의 잠재적 시장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바이오마커 기반 환자 선별을 통해 실제 치료반응 차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비소세포폐암 임상은 단순한 적응증 확장이 아니라, BTN1A1 발현이라는 바이오마커 기준을 실제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적용해 평가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후속 치료 환경에서, 넬마스토바트는 기존 PD-1, PD-L1 억제제와 표적치료제 등 표준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치료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물질”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전이성 대장암 대상 임상 1b/2상과 연구자임상을 통해 BTN1A1 고발현 환자군에서 생존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되는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성이 비소세포폐암에서도 재현될 경우 BTN1A1이 면역항암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신규 바이오마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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