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가 역직구 물류 플랫폼 이투마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21일 이투마스 경영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100% 자회사인 태웅이커머스홀딩스를 통해 인수를 진행한다.
이투마스 보통주 4만5638주를 651억7786만원에 매입하고, 지분율 74.92%를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주식 취득은 선행조건 충족을 전제로 오는 9월 17일 이뤄질 예정이다.
태웅로직스는 거래 종결 이후 12개월 내 추가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투마스 양도자의 잔여 주식 1만5280주 가운데 7002주에 대한 추가 매매 예약을 설정했으며, 인수 완료 후 지분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기존 국제운송 역량에 이투마스의 주문·배송 데이터와 IT 기반 물류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국제운송부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배송까지 이어지는 End-to-End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남미·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축적한 물류 운영 경험을 이투마스의 역직구 물류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인 이투마스는 2017년 설립된 역직구 물류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물류 플랫폼 '쉽너지'를 기반으로 일본 라쿠텐, 동남아시아 쇼피, 미국 아마존 등 해외 주요 오픈마켓과 연동한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포장 지시부터 통관 서류 생성, 현지 배송사 연계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브랜드 사업자가 별도의 물류팀 없이도 해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역직구 시장은 해외 소비자가 한국 브랜드 상품을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K-뷰티·K-팝·K-콘텐츠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투마스의 외형 성장도 가파른 편이다.
매출액은 2023년 645억원에서 2025년 1118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매출 성장률 31.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5년 98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연평균 56.1%의 성장세를 보였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태웅로직스가 기존 국제물류를 넘어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와 물류 IT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적 투자"라며 "이투마스의 이커머스 전문성과 IT 경쟁력을 활용해 신규 고객과 물동량을 창출하고,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