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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지 "탄소소재 ESS·수소에너지 기반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 도약할 것"..11월 코스닥 상장

서윤석 기자

입력 2026.11.05 14:33수정 2026.11.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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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일반청약 거쳐 23일 코스닥 상장 예정..주관사는 대신증권, NH투자증권
AI 데이터센터·재생에너지 확대 수혜…장주기 ESS 양산 역량 강화
수소 모빌리티·분산발전·수전해로 사업 확장…글로벌 고객사와 사업화 본격화

사진=장재원 제이앤티지 대표


장재원 제이앤티지 대표는 “에너지를 생산·저장하고 활용하는 전 과정에 적용되는 탄소소재를 개발·생산해 왔다”며 “ESS와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품과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기술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011년 설립된 제이앤티지는 비리튬계 ESS용 탄소전극과 수소연료전지용 기체확산층, 수전해·분산발전용 탄소기재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제이앤티지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을 자체 개발·내재화하고, 롤투롤(Roll-to-Roll) 방식의 연속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공정 개발부터 양산 기술까지 자체적으로 확보한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의 운전 조건과 요구 성능에 맞춘 제품 개발과 양산에 대응하고 있다.

제이앤티지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43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2만6400원~3만1900원이다. 이에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4999억~6035억원이다. 일반청약은 12~13일 실시하며, 23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제이앤티지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총 680억7900만원을 신규 생산 부지 확보와 공장 건설, 주요 제품 생산설비 및 관련 유틸리티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탄소전극 240만㎡, 기체확산층 100만㎡, 탄소기재 100만장이다. 향후 설비 투자를 통해 탄소전극과 탄소기재 생산능력을 각각 약 1.5배, 기체확산층 생산능력을 약 3배로 확대한다. 고객사 수요 전망과 장기 공급 계약, 개별 발주 및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계획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투자를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ESS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ESS 시장은 저장시간과 운용 목적에 따라 세분화되는 추세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효율을 갖춘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넓게 활용되는 가운데, 장시간 저장과 반복적인 충·방전, 장기 운용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비리튬계 장주기 ESS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제이앤티지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비리튬계 ESS용 탄소전극의 양산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탄소전극은 배터리 스택 내부에서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키는 소재로 전지의 출력 성능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친다.

회사는 바나듐계, 아연계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전해질 특성과 운전 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탄소전극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축적된 소재·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별 요구 성능에 맞춰 제품을 설계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장주기 ESS 업체들과 신규 제품 개발 및 공급 협의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대표적인 장주기 ESS 기술 중 하나인 글로벌 플로우 배터리 시장은 2026년 약 7억3600만달러(약 9868억원)에서 2033년 약 31억4700만달러(약 4조2217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23.1%로 예상된다.

제이앤티지는 10년 이상 축적한 탄소소재 연구개발과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에 적용되는 제품군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수소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수소 상용차용 기체확산층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국내 주요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과는 분산발전용 탄소기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고객사와도 고압 수전해 시스템용 탄소기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분산발전, 수전해 분야에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수소 시장도 정책 지원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구축하던 초기 단계를 넘어 경제성과 실수요를 중심으로 한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확대와 생산비용 절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수소 상용차·분산발전·철강·화학 등 지속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정책 지원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인 경제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이앤티지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글로벌 고객사와 진행 중인 공동 개발 및 공급 프로젝트를 사업화로 연결하고, 수소 모빌리티·분산발전·수전해 전반으로 탄소소재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수소산업의 성장과 함께 고객 및 적용 분야를 넓혀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할 방침이다.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4년 220억원에서 2025년 724억원으로 229.4% 증가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액은 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25년 2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181억원과 영업이익률 29.9%를 기록했다. 생산 규모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와 제조 효율 향상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장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공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ESS용 전극과 수전해 특화 탄소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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