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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삼기, 친환경 모빌리티사업 대응 위해 대구공장 착공… 2026년 완공·가동 목표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4.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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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가동 시 최대 1000억 규모의 매출 발생 기대

삼기 CI. 사진=삼기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삼기가 대구 달성군에 있는 대구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2026년 본 가동 예정인 삼기의 대구공장은 지난 2023년 6월 대구시 투자 협약 MOU 체결, 지난해 말 국내복귀투자보조금 지원 금액 확정, 올해 초 건축허가 및 시공사 선정 순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구공장은 중국 산동 법인의 철수에 따른 국내복귀 및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 기조에 따라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공장이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자동차 및 안정성 강화 관련 부품 등 신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며 점진적으로 물량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액은 945억 원이며 이 중 382억 원은 국내복귀기업을 통한 인센티브로 확보했다. 

삼기의 대구 공장은 대구 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해당 부지는 대구시에서 지역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해 미래차 전환 상생패키지, 사업 재편 컨설팅 등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 센터를 설립해 맞춤형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 지원해 나갈 계획으로 삼기의 전기차 전환 사업의 주요 요충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공장은 하이브리드 밸브바디, 전기차(EV) 배터리 케이스, 모터 보호 케이스인 모터 하우징(Motor Housing) 등의 친환경 자동차 관련 부품이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기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공장은 2026년 초 완공 후 같은 해 상반기부터 단계적 양산 단계에 들어갈 계획이며, 대구 신공장에서만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삼기아메리카는, 지난 2월 10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현대차를 포함한 완성차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현지화 등을 정함 따라, 다양한 업체로부터 견적요청서(RFQ) 제의를 받고 있어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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