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현은 지난 10일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및 독일 항공기 개발·소재 전문기업 카스에어로(Kasaero)와 ‘글로벌 항공 모빌리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전기추진 항공기,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술 협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선제적 행보다.
삼현은 전기 추진체(EPU)를 개발하고, 카스에어로는 기존 항공기의 개조 및 시험 지원, 국제인증 획득 등을 지원한다.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행정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맡아 협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카스에어로는 독일에 본사를 둔 항공기 개발 및 복합소재 설계 전문기업으로, 전기 항공기 ‘에비에이션 엘리스(Eviation Alice)’, 수소 추진 시스템 ‘HYFLY’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는 유럽 항공 모빌리티 기업이다.
삼현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창원시의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 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전기항공기 뿐만 아니라 드론,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의 핵심 추진체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창원 지역 중심의 미래형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이끄는 핵심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기술 협력과 미래항공 인증 기반 확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전략적인 이정표”라며 “당사는 전기 항공 모빌리티라는 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 매출 기반 확대와 지속가능한 기술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