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복지 현장에서의 기술 실증과 사회적 확산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에서 열린 ‘제1회 아르딤 로보틱레이스’에 동행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체험존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이 직접 기술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실제 경연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보조하며 현장 실증 협력까지 수행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기술 적용 사례를 현장에서 보여줬다.
아르딤 로보틱레이스는 장애인의 자율성과 기술 활용 능력 향상을 목표로 기획된 ‘국내 최초 사용자 참여형 로보틱 스포츠 행사’다.
스위스의 사이배슬론(Cybathlon) 대회에서 영감을 받아 마련됐으며 ‘외골격 로봇 경주’와 ‘전동휠체어 경주’ 두 종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웨어러블 로봇과 전동휠체어를 착용한 채 일상 동작을 기반으로 한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이 실생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미래기술원장은 축사에서 “기술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더욱 따뜻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각자의 속도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아르딤복지관이 추구하는 가치와 엔젤로보틱스의 사람 중심 기술 철학은 같은 방향을 지향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위한 기술 개발은 물론,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기술 실증 및 사회적 기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