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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기업 가치 4000억달러 수준으로 상장 추진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7.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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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 美 상장 기업 가운데 20위권 내로 진입할 가능성 높아

사진=chatgpt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 가치를 4000억달러(약 548조원) 수준으로 평가한 주식 거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가 내부자 주식 매각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거래에서는 이전 평가보다 500억달러(약 68조원) 더 높은 기업 가치가 책정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약 3500억달러(약 480조원)로 평가된 바 있다.

이번 거래가 실제로 4000억달러 기업 가치 하에 이루어지면, 스페이스X는 미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20위권 안에 들어간다. 

이는 홈디포나 프록터앤드갬블(P&G),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등 주요 상장기업 시가총액보다 높은 수준이다.

스페이스X의 높은 평가에는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과 독보적인 재사용 로켓 개발 역량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치적 갈등을 선언하며 새로운 정당 창당을 예고한 바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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