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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쓰리아이, 국내 아동문학 대표 기관 KCLCA와 XR 콘텐츠 MOU 체결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7.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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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XR 미들웨어 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IP 개발 본격화

케이쓰리아이 CI. (사진=케이쓰리아이)


XR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쓰리아이가 한국아동문학콘텐츠협회(KCLC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아동문학 분야 XR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기존 동화를 단순 전환하는 것을 넘어 오리지널 IP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케이쓰리아이는 KCLCA와 XR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아동문학 분야 XR 콘텐츠에 대한 기획 및 제작, 유통, 행사 기획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상호 간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케이쓰리아이는 15년 이상 축적한 XR 분야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외 아동문학 XR 콘텐츠 수급부터 기획, 제작을 담당한다. 신규 아동용 XR 콘텐츠 제작 및 국내외 IP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KCLCA는 동화 및 그림책 작가와 아동문학 편집자, 관련 기업 대표이사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국내외 아동문학 작가 네트워크와 콘텐츠 기획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 아동문학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KCLCA와 협력해 공동 제작한 콘텐츠를 다양한 디지털 포맷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확산을 위해 전시 및 문화행사도 함께 기획 및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제작한 아동문학 콘텐츠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 및 판로 개척도 같이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기존 동화를 단순히 XR로 전환하는 수준을 넘어, 동화적 세계관과 캐릭터를 생성하고 이를 XR 콘텐츠로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케이쓰리아이 관계자는 "XR 콘텐츠 분야에서 기획, 제작, 운영 등 전체 프로세스 역량을 내재화한 것이 주요 경쟁력"이라며 "케이쓰리아이의 실감형 콘텐츠 분야 제작 역량과 KCLCA가 보유한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아동문학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쓰리아이는 'Screen X video(스크린 엑스 비디오)', 'AR Picture Book(AR 픽처 북)' 등 다양한 XR 콘텐츠를 자체 제작한 바 있다. 뛰어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초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 크로스미디어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수상 이후 최근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협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다수 해외 출판사들과 XR 콘텐츠 IP 수출 관련 협력을 진행 중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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