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건설로봇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청과 ‘2025년 여름철 침수피해 저감을 위한 이동형 배수펌프 차량 현장 실증 장소 제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은 전진건설로봇이 행정안전부 소방청 주관으로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국책 과제인 '침수지역 이동형 배수시스템' 개발의 일환으로 체결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 실증테스트를 진행해 회사의 사업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개발 중인 이동형 배수시스템은 기존 배수 장비로 접근하기 어려운 복잡한 도심 구조물과 장애물 사이에서도 효과적인 배수가 가능해 실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펌프카 기술을 바탕으로 다굴절 붐과 고성능 배수펌프 기술을 결합해 지하철, 지하주차장, 저지대 침수, 하천 붕괴 등 다양한 침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전진건설로봇이 주관하고,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건설기계부품연구원, LIG시스템이 참여하는 이번 국책 과제는 2022년 시작해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하며, 현재 4년차의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실증 테스트는 올해 10월까지 부평구에서 진행된다.
전진건설로봇은 기상특보에 맞춘 신속 대응체계를 부평구에 구축해, 지역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증 테스트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배수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첨단 배수시스템의 개발은 도시 안전망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